고기 칼국수 맛
한 번씩 가는 칼국숫집 인근에 한 달 전쯤 새 국숫집이 개업했다. 외벽에 큼직한 간판과 간판이 두 개 붙었다. 제주에서 물 건너와 뭔가 특별할 것 같았다. 어제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지 않아 스산하고 쌀쌀했다. 집사람과 같이 운동 삼아 우산을 들고 빗속을 2km가량 걸어 제주곤이칼국수에 갔다. 점심때가 훨씬 지나선지 넓은 홀에 손님이 한 좌석만 있었다. 홀은 반짝반짝 빛났고 테이블이 여느 식당보다 고급스럽고 크기가 조금 더 컸다. 테이블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고기 칼국수와 꼬막 비빔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하나에 9,900원이었다. 반찬은 셀프서비스였다. 김치, 단무지, 된장, 마늘, 청양고추 등이었다. 고기 칼국수의 고기는 돼지고기였고 육수와 함께 넣어 끓인 것 같았다. 육수는 우유 맛이 났고 면발은 굵지 ..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