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동굴 법당, 성굴사
친구들과 드라이브 삼아 동굴 법당이 있는 성굴사에 갔다. 는 경흥사 입구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1.3km 정도 산길을 따라가야 했다. 포장이 곧 끊어지고, 차가 맞닥트리면 피할 수 없는 좁은 비포장도로였다. 군데군데 물웅덩이가 팬 도로를 지나 멀리 즐비하게 늘어선 돌탑들이 눈에 들어왔다. 동굴 법당 성굴사였다.사찰은 계류 건너 있었다. 다리 입구의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이름을 새긴 시커먼 머릿돌이 맥반석이다. 뒷산이 부엉산이고 산 전체가 맥반석이라고 한다. 맥반석은 암석 용어가 아닌 비학술 용어다. 보리밥 알갱이(麥飯)와 같은 반점이 있다고 해서 민간에서 붙인 명칭이다. 사람들에게 건강한 돌로 알려진 친숙한 용어다. 크고 작은 돌탑이 무수히 많았다. 108개 탑이라고 한다. 동굴을 굴착할 때 나온..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