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고로쇠고추장특물회
수필가 선생님과 이른 저녁으로 물회를 먹었다. 같은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적도 있어 선생님은 물회를 즐기시는 것이다. 나도 꽤 좋아하는 데다 존경하는 선생님과 살뜰한 마음으로 함께 먹으니 그 맛이 더욱 좋았다.수성시장 인근 '울진참가자미회' 식당은 선주가 직영하는 싱싱한 횟집으로 소문났다.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는 -주차 도우미가 두 명 있지만- 주차가 어려울 정도다. 룸이 있지만, 간단한 식사는 홀에서 먹는 것이 편하다. 맛집 명성이 자자한데도 실내 컨셉은 살짝 허술하다. 어쩌면 이 집의 매력일 수도 있겠다.물회는 야채와 과일을 채 쳐서 회와 초장과 함께 비벼서 먹거나 물을 부어 버무려 먹는다. 주로 여름에 먹었지만, 언제부턴가 계절을 가리지 않게 되었다. '고로쇠고추장특물회'는 기본 물회에다 특(特)이..
2023.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