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의 기억
라면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났다. 덕분에 올해도 라면 수출이 효자 식품이라고 한다. 바야흐로 지구촌에 라면 전승 시대가 도래하나 보다. 우리나라 라면은 면과 스프를 같이 물에 넣어 끓여내기만 하면 되는 인스턴트 식품이다. 라면 한 개는 종류별로 차이가 나지만 보통 30~60cm 길이의 면발이 75~100가닥쯤 된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건강의 적, 질 낮은 먹거리라고 치부하지만 1958년 라면을 처음 개발한 안도 모모후쿠는 매일 한 개 이상 라면을 먹었지만 96세까지 장수했다. 지금은 인기 식품으로, 우주정거장으로 가지고 가는 우주인 라면까지 나왔다. 한국에 라면이 처음 등장한 해는 1963년이었다. 그해 가을, 어머니를 따라 시장에 갔다가 무료로 나누어 주는 판촉물 라면을 한 개 받았다. 한가운데에 ..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