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고 싶은 녀석
어제저녁 손자가 인라인스케이트 6급 심사를 본다기에 참관했다. 9급에서 7급까지는 서류 심사로 통과했고 6급부터는 실기 심사였다. 참관석 창 너머로 바라보니 앞으로, 뒤로, 앉아 타기와 정지법 등을 보는 것 같았다. 심사 받는 어린이 중 미취학 아동인 손자가 제일 작았다. 아렸지만 콩알만 한 녀석의 타는 모습이 다람쥐같이 앙증맞았다. 내가 보기엔 무난히 통과할 것 같은데 결과는 일주일 뒤에 나온다고 한다. 자신감이 뿜뿜 돋도록 심사를 통과하면 좋겠다. 나도 은퇴 전엔 운동 삼아 인라인스케이트를 탔다. 요즘은 하지 않아 피트니스와 경기용 스케이트를 클럽에 기증했다. 손자가 타는 걸 보니 아쉬움이 살짝 들었다. 함께 탈 기회가 생긴다면 새로 사서라도 같이 타고 싶다. 심사를 마치고 우리 집으로 데려와 하룻밤..
2023.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