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두 녀석
티스토리를 매일 1건씩 올린다. 당분간 할만하더니 백 일쯤 지나니 올릴 ‘거리’를 찾아야 한다. 멋모르고 세월 땜질용으로 만들었으니 주제가 없고 골동(骨董)만 쌓인다. 그런데도 거리를 찾아 노닥거리면 반나절이 후딱 이다. 개설 목적은 달성하는 셈이다. 가끔 지나간 스토릴 다시 보면 그날 정경이 새삼 떠오른다. 어쩌면 기억(력) 재생에 좋다. 친구끼리 즐겨 쓰는 말로 치매 예방에 도움 되겠다. 고로 오늘도 나는 노닥댄다. 1. 며칠 전, 큰손주가 이를 뺐다. 제 어미가 집에서 이를 뺐다면서 사진을 보내왔다. 아이가 놀랐을까 싶어 전화했더니 생글생글 웃으면서 “괜찮아요”한다. 기특하다. 내가 어릴 때는 이를 뺀 후 까치가 물고 가라고 지붕 위에 던졌다. 초가지붕은 쉽게 성공하지만, 양철지붕은 또르르 굴러떨어..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