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장미가 아름다운 날,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한 달에 한 번 만나지만 인간미 있고 정이 두터우신 품격을 지닌 분들이다. 사십 년을 함께하는 원로는 우리의 버팀목이다. 오늘은 바다 건너 멀리서 두 분이 날아오셨다. 말뿐인 응대가 아쉬웠지만 끝까지 환한 모습을 보여줘 고맙기만 하다. 나오지 못한 여러 선생님도 보고 싶다. 붉은 장미 향기 짙은 밤이다. (20323.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