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여행을 마치고
베트남에서 4번째로 큰 도시 '다낭'을 여행했다. 베트남 하면 먼저 생각 나는 것이 정글을 누비는 '국군'과 포연 속을 나는 UH-1 헬기였다. 한때는 젊은 여성들이 한국으로 시집왔고, 일손을 메우러 들어온 근로자를 아직도 많이 본다. 그래선지 경제가 매우 어려운 나라인가 싶었다. 어불성설이었다. 베트남도 수많이 외세의 침략과 압박을 받았고 동족상잔의 비극을 딛고 오늘날에 왔다. 자유분방한 겉보기와 달리 사회주의 국가로써 철저한 통제가 이루어진다고 현지인에게 들었다. 교통 법규 위반 시 공안의 지시를 무시하면 차량 몰수나 5배의 과징금을 문다고도 했다. 다낭은 선교사 학대를 빌미로 프랑스 군대가 처음 들어온 해변으로, 식민지가 시작된 슬픈 역사를 안고 있다. 베트남전쟁 때 사용하던 미군 콘센트 막사*가 ..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