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동 일원 답사
지인 소개로 매달 한 번 Y 교수님을 따라 답사 공부한다. '답사'라는 용어가 전문가 전용인 것 같아 부담스럽지만, 한 번 빠지지 않고 나간다. 개인적으로는 어느 곳을 방문하면 '여행, 관광, 구경, 탐방' 등 쉽고 편안한 단어를 주로 차용한다. 답사에 나서기 전 사전 자료를 읽고 가지만, 교수님의 현장 설명에 귀를 기울인다. 경청하면 답사지의 역사적 가치와 관련 인물, 사회적 영향 등 어느 것 중의 하나라도 느껴지는 바가 있다. 가장 와닿는 부분이 관련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들이 모두 산소 같은 위인들이었다. 답사란 어쩌면 위인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행위가 아닌지 모르겠다. 비가 내리는 데 남산동의 네 곳을 다녀왔다. ◇대구 이육사 기념관 지난해 11월 16일 하늘도 슬픔을 아는 듯 이육사 ..
2024.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