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담장 위 작은 틈 사이에 자라난 나무. 바람에 날려 온 씨앗 하나가 이렇게 컸나보다. 환경에 적응하고, 본능을 꿋꿋이 지켜가며, 끈질기게 시간을 버티어냈기에 아름다운 생명의 신비를 꽃 피웠다. 알고 보면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