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바깥 테라스에 나와 티스토리를 긁적이는데,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 천둥과 번개. 누가 무슨 천벌 받을 일을 저질렀나? 하늘이 진노했다. 토르에 대항해 쿠데타가 일어났을까. 천군만마 달리는 진동 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비를 쫄딱 맞고 집으로 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