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백화점, 무영당
현재 대구의 3대 백화점은 신세계, 현대, 대백프라자이지 싶다. 식사하러 갈 때 외에는 백화점 쇼핑을 다니지 않아 내부를 자세히 알지 못한다. 얼마 전 Y 교수님을 따라 대구 도심의 근대 문화유산 답사를 하면서 중구 서문로에 있는 건물이 일제강점기의 백화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대구 최초의 백화점은 1932년 일본인이 지은 이비시야(イビツヤ)다. 2년 뒤 1934년 미나카이(三中井)가 지어졌고, 1937년 9월 15일 한국인 이근무 씨가 쇼윈도를 갖춘 을 창립했다. 그 건물이 옛 모습 그대로 아직 남아 있다. 이비시야는 4층 철근콘크리트로 여러 차례 대수선해 원형을 소실했고, 대구 최초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5층 미나카이는 1984년 철거됐다. 은 처음에는 서점으로 출발해 백화점으로 발전했다. 도서, ..
2024.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