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 하우스에서 점심 먹으며
한강 작가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노벨상 문학 작가가 탄생했다. 너무나 감격스럽다. 정말 기쁜데, 한승원 소설가는 얼마나 더 좋을까. 한강 작가는 얼마나 더 더 더 좋을까.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한강 소설가님 훌륭합니다. 위대하신 세종대왕님 생각에 잠겨있는데, 집사람이 파스타 먹으러 가잔다. 점심밥이 모자라나 싶어 따라나섰다. 멀지 않다고 하기에 잡담을 들어가며 걸었더니 한참 멀었다. 욱수천 하류쯤에 사월점이 있었다. 집사람은 며칠 전 친구와 왔었는데 맛있었다고 했다. '아늑한 집' 뜻인 코지 하우스 상호가 좋다. 들어가니 아무 데나 앉으라고 일러준다. 빈자리가 없는 듯 했는데 더러 보였다. 은근슬쩍 느껴지는 실내의 빈티지 무드가 상호와 어울렸다. 요즘은 어지간한 식당..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