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 미술관 두 번째 관람
대만을 강타한 태풍 콩레이(캄보디아 산 이름) 영향인지 새벽부터 비가 내렸다. 점심때쯤 친구의 전갈이 왔다. '날씨가 축축하니 대구탕 먹자'는 거였다. 지산동 에 다섯이 모였다. 궂은 날씨로 얼큰한 대구탕이 제격이었다. 으로 이동해 커피 향이 솔솔한 커피콩빵과 아메리카노로 노닥거리다가 누군가 에 가자고 했다. 仁山의 카니발로 이동했다. 비가 오니 관람자가 적을 줄 알았는데 예상 밖이었다. 주차장이 만차였고 외지에서 온 대절 버스가 대여섯 대 길가에 서 있었다. 주차장을 빙빙 돌다 겨우 주차하고 단풍이 곱게 물든 길을 따라 미술관 도착. 입구에 걸린 형형색색 우산이 진풍경이었다. 우산걸이가 모자라 길게 줄지어 세워지고 바닥에 놓여 한데 뒤섞이었으나 어수선해 보이진 않았다. 티켓을 발급받아 입장하니 관람자가..
202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