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 공원 사직단에서 본 2025년 새해 일출

2025. 1. 1. 09:30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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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단에서 바라보는 여명
용산에서 일출(07:45) 돋다.
2025년 새해가 밝았다.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것이라고 한다.
무엇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해님은 높이 떠서
알면서도 모른 척하시겠지.
새해에는 나름대로 복 많이 짓자.



새해 / 구상


내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워져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워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지난날의 쓰라림과 괴로움은
오늘의 괴로움과 쓰라림이 아니요
내일도 기쁨과 슬픔이 수놓겠지만
그것은 생활의 율조律調일 따름이다.

흰 눈같이 맑아진 내 의식은
이성理性의 햇발을 받아 번쩍이고
내 심호흡한 가슴엔 사랑이
뜨거운 새 피로 용솟음친다.
꿈은 나의 충직과 일치하여
나의 줄기찬 노동은 고독을 쫓고
하늘을 우러러 소박한 믿음을 가져
기도는 나의 일과의 처음과 끝이다.

이제 새로운 내가
서슴없이 맞는 새해
나의 생애, 최고의 성실로서
꽃피울 새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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