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갓바위 계단은 893개

경산 쪽 갓바위 돌계단 개수를 확인하고 왔다. 대구 쪽에는 자연공원 관리사무소에서 1,365개라고 안내판을 세웠다. 한 시민이 이를 확인해 1,405개가 맞는다고 주장하였다. 경산 쪽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없어 오늘 직접 세어보았다.

갓바위 정류장에 도착한 후 개수를 정확히 확인하려고  -절에서 절할 때 사용하는- 계수기를 사려고 불교용품점에 들렀더니 품절되고 없었다. 여주인이 공영주차장 편의점에 있다고 해 1km 넘게 걸어갔으나 헛걸음했다. 그 대신 편의점 젊은이가 '숫자 카운트' 앱을 다운해 주었다. 막상 사용해 보니 발걸음 속도와 손 터치 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착오가 빈번해 사용하지 않았다. 천천히 이용한다면 유용할 것 같았다.

돌계단 개수 확인은 마음속으로 세었다. 올라갈 때는 890개, 내려올 때는 893개. 차이가 3개 났다. 정신 집중했지만, 어느새 헛갈리곤 했다. 내려올 때가 올라갈 때보다 차분했기에 일단 893개로 본다.
실없는 짓 같기는 한데 재미있었다.

1구간: 1 ~ 45(작은 주차장), 2구간: 46 ~ 893(갓바위)

와촌 정류장에서 작은 주차장	45	45
삼성각 건물 입구	490	535
삼성각	26	561
종무소	118	679
대웅전	24	703
유리광전	176	879
갓바위	14	893

 

갓바위 (경산)정류장

1구간 계단 시작(계단과 일반길이 같이 있음)

1구간 계단 마침 / 작은 주차장

2구간 시작(계단 전용)

2구간은 계단 전용으로 갓바위까지 이어졌다.

갓바위 도착. 연등 그림자가 이채롭다.

암벽에 동전을 붙이는 아주머니.

갓바위 부처님 / 옆 모습을 촬영하고 싶었으나 연등이 많아 찍을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