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구이초밥 본점에서
서울에서 친구가 왔다. 반월당역에서 만나 인근의 에 갔다. 초저녁인데 홀과 방안에 손님이 가득했다. 같은 장소에서 이십 년 넘게 성황을 이루니 괜찮은 집이다. 밑반찬이 깔끔하고 먹을 만한 데다 주문한 음식도 푸짐하게 나오니 인기가 높다. 한때는 자주 다녔는데 손님이 많다 보니 시끌벅적해 요즘은 뜸하게 가는 편이다. 우리는 자리를 bar로 안내받았다. 피크 타임에 4인 테이블을 차지하는 것보다 편하지만, 가끔 주방장 서비스를 즐기려는 사람도 앉는다고 한다. 모둠회 소짜(60,000원)를 주문했다. 먼저 쓰키다시가 나왔는데 생선회, 무침회, 튀김 등 과할 정도로 나왔다. 곁들이 안주만으로도 소주를 마실 수 있겠다. 회가 나왔다. 접시에 가녀린 산양산삼 두 뿌리가 장식으로 얹혔다. 소주를 몇 병 먹는 동안 안..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