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텃밭 먹거리

그러려니하며살자 2024. 10. 2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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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텃밭에서 먹거리를 한 보따리 얻었다. 인근의 주말농장에서 작물을 가장 잘 가꾸는 지인의 텃밭은 면경 알처럼 깨끗하다. 거기서 자라는 작물은 사랑을 듬뿍 받는다. 지인이 하도 어루만져 주어서 회장님 구두처럼 반짝반짝 광택이 난다. 고랭지 배추처럼 잘 자란 배추는 속 알이 영그는 소리가 들릴 듯하다. 작물들은 마치 씻지 않아도 될 것만 같다. 싱싱해서 다른 밭의 채소보다 더 맛있게 보인다. 얻어온 무청과 쪽파, 취나물 한 보따리를 헤쳐놓으니, 주방에 한가득이다. 다듬을 건 다듬고 삶을 것은 푹 삶아 조금씩 소분해 냉동실에 넣으니, 가을걷이를 끝낸 기분이다. 저녁 밥상에 올라올 된장 풀어 끓인 무청 고등어조림이 벌써 입맛을 다시게 한다. 텃밭의 여왕 덕분이다. (2024.10.23.)

대구 수성구 천을로 지인의 텃밭
무거운 한 보따리의 먹거리.


텃밭의 여왕

지인은 주말농장의 한 부분을 임차해 텃밭을 경작한다. 인심이 후해 가꾸는 채소를 아는 사람에게 거의 나누어준다. 얻으러 오는 사람 또한 많다. 한번은 고생해 지은 작물을 왜 나눠주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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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채소를 먹으며

지인 텃밭에서 고춧대를 뽑아왔다. 진작 뽑아내야 하였는데 그동안 내가 고추를 따 먹는다고 몇 포기를 그대로 남겨두었다. 뽑아온 고춧대의 고춧잎을 따 삶아 나물을 무쳤다. 고춧잎이 좋은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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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 제빵소와 모기장 텃밭

1. 인근에 사는 선생님들과 점심 먹은 후 하양 에 커피를 마시러 갔다. 시설 규모가 크고 외부 가장자리는 돌아가며 소나무를 심었다. 그러고 보니 소나무가 많다는 뜻으로 松松이라 작명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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