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단체 행사는 '피에스타'
그러려니하며살자
2024. 11. 24. 00:04
728x90
여름부터 동기회 총무가 송년회 장소를 물색했다. 작년보다 고물가로 싼 곳을 알아보다가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매년 이용하던 G 호텔을 예약했다. 장점은 홀이 넓고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단점은 식대에 비해 음식(뷔페)이 별로고, 노래 반주가 자체 가능한데도 거금을 내고 호텔 측 밴드를 이용해야 한다.
며칠 전, 동호회 행사를 했다. 동호회에서도 매년 G 호텔을 이용했는데, 올해는 비용을 절약하려고 사무국장이 <피에스타>를 장소로 정했다. 사십여 명이 밝고 깨끗한 홀에서 만족하게 행사를 진행하고 자체 밴드로 여흥까지 즐겼다. 뷔페 음식은 입맛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사장님과 종업원의 서비스가 좋아 만족했다.
<피에스타>는 돌잔치, 생일잔치, 송년회, 동창회, 피로연 등 이벤트 전문 뷔페였다. 장소가 화려하진 않지만, 행사에 필요한 장비가 구비됐고 시설이 깨끗했다. 행사의 노른자인 뷔페(1인 36,000원)도 다양한 기호에 맞출 수 있게 70여 가지 넘는 음식이 차려져 있었다. 신선하고 넉넉해 가성비가 짱이었다. 위치도 버스 등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하철 1호선 진천역 3번 출구 앞에 있다. 내년에는 여기서 동기 송년회를 하자고 제안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