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치매와 중풍 걱정

그러려니하며살자 2023. 9. 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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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 대다수 걱정 1순위가 건강이다. 빵빵하게 건강을 지키자는 것이 아니라 멀쩡한 육신이 갑자기 고장 나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게 되거나, 현실을 망각하는 치매에 걸릴까 봐 가장 두려워한다. 가장 큰 이유가 자신들의 병보다 가족에게 폐(弊) 끼치기 싫어서다. 나 역시 암이나 돌연사보다 싫다. 암이 무섭다지만, 적어도 존엄을 지킬 수 있고, 이 나이에 돌연사를 복(福)으로 여기는 사람도 없지 않다.

과음을 일삼던 시절에는 은근히 암이 걱정되었으나 부모님이 물려주신 건강한 DNA 덕분에 무탈하게 통과했고, 늘그막에 와서는 중풍(뇌졸중)이나 치매를 걱정하고 있다. 인명재천 건강재아(人命在天 健康在我), 사람의 명은 하늘에 있고 건강은 스스로 관리하기에 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니, 마음속에 늘 걱정이 도사린다. 간밤에 TV를 켜니 EBS 2에 강민구 한의사가 '치매와 중풍'에 관해 강의하고 있어 2~4강을 시청했다. 일상에서 무심코 흘려보내는 사소한 것들이 치매와 중풍에 연결된 사실을 어렵지 않게 설명해 메모해 둔다.

* 강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므로 실제 강의와 이해도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만성 변비, 과민대장증후군 환자는 뇌가 더 일찍 노화. 장(腸)과 뇌가 연결돼 있어 뇌에 영향을 미쳐 기억력, 사고력 저하, 자율신경에 영향을 끼쳐 불편한 신체 증상 발생.

만성 변비에 도움을 주는 지압법


귓불의 대각선 주름, 흰자의 노란 반점이 갑자기 생기면 혈액 순환이 잘 안돼 생기므로 치매, 허혈성 뇌 질환, 급성 뇌졸증 등 주의 필요. 단순한 주름은 걱정할 것 아님.

머리 한 부위에만 생기는 흰머리도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신호, 뇌혈관 질환 위험성 높음.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혈전이 저절로 녹아 24시간 이내 사라지는 현상) 겪었다면 중풍, 치매 위험성 높음. 한쪽 팔다리, 얼굴의 감각 이상, 근감소증(특히 종아리와 허벅지) 환자도 같음.

설하정맥(혀 아래 정맥) 울혈, 검푸르거나 자주색 혈관 건강 의심. 혀끝에 붉은 점, 혀의 두꺼운 설태나 11자 모양 노란 태, 혀가 갑자기 떨리거나 뻣뻣해져 움직이지 않는 것은 중풍 위험성. 혀의 앞부분이 들어가 있거나 갈라진 심허증(心虛症)은 심장 기능이 약해졌다고 의심.

갑자기 후각이 저하되는 것은 중풍 전조 증상일 수 있으며 치주 질환 염증도 뇌에 영향을 미치고, 걸음걸이가 눈에 띄게 느려지거나 악력 감소, 외발 서기 20초 이상 유지하기 힘들면 건강 상태 체크 필요.

// 강의 내용 : EBS 2 평생교육 친정한 주치의 치매와 중풍(2강~4강) 


강의 내용이 혈액 순환이 나쁘거나 혈류가 감소 되면 뇌에 영향을 주게 되어 치매나 중풍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이해됐다. 피야말로 생명의 끈이다. 구약성서에도 생물의 목숨은 그 피에 있는 것이라 했다. (2023.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