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경산 청춘 회,물회

그러려니하며살자 2025. 6. 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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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경산로 183 (옥산동)


미장원에 염색하러 갔더니 미용사가 <청춘 회 물회>가 맛있다고 소개했다. 염색을 마치니 점심 때여서 멀지 않은 식당으로 갔다. 식사 중인 손님이 꽤 있었고, 일손이 바쁜지 치우지 않은 테이블이 어수선했다. 빈자리에 앉아 '물회'를 주문했다. 보통은 13,000원, 양 많이는 15,000원이었다.
물회가 나왔다. 양이 많아 보였다. 살얼음 위에 채를 썬 야채들과 생선회가 올려져 있었다. 젓가락으로 고루 섞으니, 아랫부분에도 회가 많이 들어있었다. 오늘 기온이 29도이니만큼 살얼음 국물이 더욱 시원히 느껴졌다. 밑반찬으로 잡채, 꽁치 한 마리, 게장, 계란찜 등 네 가지였는데 먹을 만했다. 물회량이 많아 밑반찬을 조금씩 남겼다.
청춘 식당은 활어회 도매점(해신수산)도 겸하고 있었는데, 활어회를 구입해 식당에서 먹으면 상차림 비용으로 테이블당 5,000원만 받는다고 했다. 가성비 있겠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활어 수족관을 둘러봤다. 다양한 어종의 가격이 실비여서 친구들이 생각났다. 좋은 회로 주안상 차려놓고 정다운 벗들과 마주 앉으면 기쁘고 흐뭇할 것 같다. (2025.6.1.)

물회 양 많이, 15,000원.
밑반찬 네 가지.
메뉴판
횟감은 오른쪽 수산에서 실내 플래카드.
활어회 수족관. 어종별로 가격이 붙어있었다.
활어회 기본 메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