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수목원 삼거리의 4차선을 좌회전으로

그러려니하며살자 2022. 11. 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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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삼거리 가까이에서 좌회전 차가 막고 있어 비어 있는 4차선(직진 차선)


평소 통근하면서 지하철을 애용한다. 교통체증이 없는데다 노인은 무료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사무실까지 통행료가 3,800원 든다. 오늘처럼 용무가 있으면 가끔 차를 가져온다. 지하철역까지 오가며 걷지 않으니 편하긴 하다. 출근 시간이라 차들이 나를 추월해 쌩쌩 달려 나간다. 마치 금방 잡아낸 물고기처럼 힘차 보인다.

앞산터널을 빠져나오면 수목원생활온천 부근에서 유천네거리까지는 상습 정체 구역이다. 6차선 도로이지만, 수목원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는 차들로 지체가 심화한다. 1차선은 U턴과 좌회전, 2~3차선은 좌회전, 4~6차선은 직진 전용이다. 삼거리에서 테크노순환로, 화암로로 좌회전하려는 차 중에는 4차선에서 깜빡이를 켜고 대기하는 얌체(?)들이 꼭 있어 직진 차선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 삼거리에 교통경찰이 나와 있지만, 여기까지 신경을 쓰지 못한다.

직진 차선을 이용하는 나는, 4차선을 출근 시간대에는 가변 차선으로 바꾸어 “좌회전 전용”으로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자연히 얌체 운전도 발생하지 않을 테고 좌회전 소통에 크게 도움 될 것이다. 직진은 5~6차선 두 개만 사용해도 좌회전만큼 지체되지는 않을 것 같다.